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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5 14:01



올드보이(2013) 미국판,원작이 스포일러인 영화

감독 스파이크 리

출연 조쉬 브롤린, 샬토 코플리, 엘리자베스 올슨, 사무엘 L. 잭슨

액션,스릴러 104분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은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이다.

이 작품은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최민식,유지태,강혜정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올드보이'는 감금생활(15년), 군만두, 산낙지, 3분 이상의 롱테이크로 완성된 장도리 씬 그리고 한국 영화 최초의 근친상간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이 장도리씬은 IGN 아시아 영화 최고의 격투씬 20중 12위에 올랐고, '리포맨'(2010)이나 '킹스맨'(2015)의 교회 액션씬에서 오마주하였다.

 

 

'oldboy' 뜻은 '졸업생'이란 뜻인데,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어서 이 작품을 헐리웃에서 리메이크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

 

 

'올드보이'(2013)의 미국판은 스파이크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사무엘 L. 잭슨, 엘리자베스 올슨, 샬토 코플리가 출연을 한다.

 

 

영화를 보기 전 할리우드에서는 이 영화를 어떻게 해석해 놓았을까 궁금했는데, 박찬욱 감독과의 '올드보이'와는 비교할 점이 있지만 결과를 이미 알고 있다는 점에서 원작이 주는 충격적인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진 듯 하다.





리메이크 작품의 입장에선 원작이 스포일러가 된 리메이크작품이라 말할 수 있다.

단적인 예로 브루스 윌리스의 작품 중에 '식스센스'란 작품은 반전이 묘미인 작품인데, 이 작품을 보고 나온 관객들이 스포를 누설하는 바람에 영화를 재밌게 보지 못한 관객들이 속출하였다.

그 이후 스포 누설을 주의시키는 영화들이 상당수다.

스포는 흥행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단점을 충분히 알고 리메이크에 임했다면 할 말이 없지만 어쨌든 리메이크작이 만들어지기까지 10년 이상의 긴 공백은 이런 기억의 비지속성을 염두해 둔 것일 수도 있겠다.

 

일본 원작 만화는 10년이고, 박찬욱 감독의 감금기간은 15년이며, 리메이크작품은 감금기간이 20년이다라는 여러가지 원작과의 디테일한 비교를 해놓은 것도 있지만 그런 비교 자체도 리메이크작품이 어느 정도 재미나 비교할 만한 의미가 있을 때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싶다.

 

 

박찬욱 감독은 '복수는 나의 것'이 차가운 영화라면 '올드보이는' 뜨거운 영화라고 했다.

이 표현이 맞다 보여지는데, '올드보이' 리메이크판은 관객이 결말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뜨겁지는 않은 그런 느낌이다.

 

 

만약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보지 않은 사람이 이 작품 먼저 접했다고 한다면 덜 데워진 '군만두'를 먹는 느낌일 것이다.

'올드보이'에서 군만두라는 작품의 소재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의 미장센을 설명하는 시도도 있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상징적 표현이 가능하다 보여진다.

 

'올드보이'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의 미장센과 그러한 영화적 설정과 장치들로 완벽하고도 뚜렷한 세계관을 새겨놓은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올드보이' 리메이크작품은 이런 미장센에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고, 단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완벽한 복수의 스토리에 집중을 한 듯 하다.

결과적으로 흥행성과 작품성 둘 다를 잡은 '올드보이'와는 달리 리메이크작은 이 둘을 모두 놓쳤다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이런 작품은 리메이크를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

 

 





Posted by 막강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