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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7 11:32



더 콜,범죄자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감독 브래드 앤더슨

출연 할리 베리,아비게일 브레스린,모리스 체스트넛,마이클 에크런드

스릴러, 94분

 

 

영화 속에는 현실의 반영이란 '리얼리티'가 들어있다.

'더 콜'을 보게 되면 국내적으로는 맥심 표지 논란이 연상이 되고, 국외적으로는 미국의 공권력에 대한 불신의 문제가 연상이 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경찰의 과잉진압과 인종차별 등의 일련의 일들이 벌어지면서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다.

자유와 인권의 나라인 미국에서 자유와 인권을 수호해야 할 경찰에 의해 오히려 자유와 인권을 탄압받고 있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어 보이는 '더 콜'은 잘 정비되어 있는 굉장히 이상적인 치안 시스템을 이상적으로 보여주는 911 요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911 요원은 신고전화를 받고 경찰이나 소방소 등 치안과 관련된 업무를 매개하여 범죄나 사고를 막는 업무를 하고 있다.

주인공 조던(할리 베리)은 실수를 하여 구할 수 있었던 생명을 범죄로부터 지켜주지 못한 사건으로 인해서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 이 직업이 굉장히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이란 걸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911을 소재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액션 대신 범죄에 노출된 피해자와의 통화를 통해서 심리묘사를 해야 하는데 이런 긴박한 심리묘사가 굉장히 뛰어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영화 중에서 '더 테러 라이브'와 비교를 해볼 만 한데, '더 테러 라이브'는 테러 사건과 생방송이 시간의 동시성에 있어서 동일하지가 않다.

테러범이 뭘 하겠다...이렇게 해달라...





그리고 그걸 해주지 않으면 사건이 일어나는 약간의 텀이 있는 방식이라면, '더 콜'은 납치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피해자가 911요원과 통화를 한다는 점에서 시간의 동시성이 좀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조던이 느끼는 심리적인 압박감이 좀더 잘 느껴지는 듯 하다.

 

 

이런 범죄 스릴러물에서는 악역의 중요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마이클 포스터(마이클 에크런드)는 실제로 현실에 있을만한 납치범 연기를 완벽하게 재현해내고 있다.

 

 

마이클 포스터는 '처용2' 비너스편에 나오는 미에 대한 강박증을 가진 인물처럼 자신이 어린 시절 좋아했던 여자아이에 대한 미의 강박증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그와 비슷한 아이를 보면 멈출 수 없는 욕망을 느끼게 되는 듯 하다. 

 

 

이야기의 구조가 굉장히 잘 짜여진 수작이라 할 수 있는데, 할리 베리나 마이클 에크런드의 연기 또한 흠잡을 데가 없다.

 

단 한가지......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기억에 남는 대사가 'It's already done'(이미 늦었다)이라는 대사인데, 범죄자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마치 잡으러오길 기다려주는 듯한 결말부의 뒷심은 약간 부족한 편인 듯 하다.

 





Posted by 막강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