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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뉴스

중국 냉동인간 VS 러시아 머리이식수술

중국 냉동인간 VS 러시아 머리이식수술

췌장암에 걸린 중국의 60대 여류작가 두훙은 중국 최초로 인체냉동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2013년 건강검진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왔으나 지난해 10월 췌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종양이 혈관을 누르고 있어 수술이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5월 30일 두훙이 숨을 거두자 즉시 체내에 응고방지제와 항균약 등을 투입해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는 한편 특수제작 장치로 심장에 압박을 가해 혈액순환이 이어지도록 조치했다.

 

 

냉동 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관류액 투여 과정은 약 4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세포 속 수분이 응고돼 결정상태가 되면 세포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관류액의 빙점을 낮춰 결정이 생기지 않는 상태에서 수분을 대체해야 하는 기술이다.

 

이후 신체 온도을 드라이아이스로 낮춰 영하 40도로 관리되고 있는 얼음관에 넣은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알코어 생명연장재단으로 이송됐다.

 

알코어 연구재단은 영하 196도로 설계된 특수 용기에 냉동된 머리를 보관할 예정이다.

50년 후 과학기술로 두홍의 뇌를 해동해 신체와 결합시켜 부활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신냉동을 할 경우 200만 위안, 머리만 냉동할 경우 75만 위안이 든다.

임종 직전 두홍은 딸과 이런 대화를 나눴다 한다.

 

두홍의 딸: "엄마, 만약 이번 계획이 성공한다면 아마도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엄마가 나보다 젊을 것이다. 엄마가 나를 보살펴야 할 수도 있다."

 

두홍: "좋다. 너를 안아주고 싶다."

 

 

두홍이 숨을 거둔 후 두홍의 딸은 "영하 100도 이상의 저온속에서 깊은 숙면을 취하고 있는 엄마,짧은 50년이 지나간 후 다시 만나요. 어쩌면 과학자들이 한 말이고 이 예언이 수포로 돌아가거나 이 실험이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희망이 있겠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마요."





영화나 드라마,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던 생명연장의 꿈이 하나둘씩 현실에서 실험되고 있는 듯 하다.

 

중국 냉동인간 이슈 이전에는 러시아 머리 이식 수술 이슈가 있어서 경악을 한 바 있다.

 

 

희귀 유전질환인 척수성근위축증(베르드니히-호프만병)을 앓는 러시아 남성 발레리 스피리도노는 머리를 기증자의 몸에 연결하는 머리이식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술은 발표되자 마자 윤리성 논란이나 각종 의학계의 논란에 휩싸였는데, 기증될 몸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고, 신체기증이 자발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매우 낮기 때문에 불법적,음성적 인신매매가 성행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 수술은 2017년에 실시될 계획이라 하는데, 이탈리아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와 하얼빈 의과대학 렌 샤오핑 박사가 집도할 예정이다.
렌 샤오핑은 2013년 쥐 머리 이식수술을 성공한 바 있다 한다.

지금까지 1000여 건의 쥐머리 이식수술을 시행했고, 수술 받은 쥐들은 최대 하루 생존하였다고 알려졌다.

 

수술비용은 750만 파운드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수술과정은 머리를 분리해 1시간 이내 특수 고분자 소재로 만들어진 접착제로 다른 절개된 신체 부위에 혈관과 근육,척수신경 등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수술 이후 4주 정도 마취상태에서 머리와 신체의 일체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미국 신경외과의사협회는 "수술결과는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며 이같은 비윤리적인 수술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