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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tv 서프라이즈 681회,샤자한의 보물선/오드리 햅번 외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681회, 샤자한의 보물선/오드리 햅번 외

-전설의 보물선

1961년 스리랑카 그레이트 베이시스 리프!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썼던 저명한 sf작가 아서 클라크는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스리랑카로 이주한다.

 

 

그런데, 우연히 황동 대포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를 따라가다 수심 30m까지 잠수하다 수십 개로 부서진 배의 파편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서 은으로 된 주화 발견하게 되는데....

 

 

이 은화는 이슬람 왕조 무굴 제국의 주화로 밝혀졌다.

언론에서는 '샤자한의 전설의 보물선'이 아니냐는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전설처럼 회자되는 샤자한의 보물선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무굴제국의 5번째 황제이자 무굴제국(1526-1857년)의 전성시대에 통치를 하였던 샤자한은 가장 총애했던 세번째 왕비 뭄타즈 마할 을 1631년 아이를 낳다가 죽게 되어 잃게 된다.

 

 

이후 샤자한은 뭄타즈 마할을 기리기 위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타지마할을 건축하기로 하고, 타지마할을 위한 보석을 구해오라 명령한다.

그리하여 세계 각국에서 값비싼 보석들을 수입하게 되는데, 수많은 보물을 싣고 오던 배가 보석,금괴,주화와 함께 수장되고 만다.

샤자한은 음모라 생각하면서 관련된 신하를 모조리 처형하였다.

 

세월이 흘러 세계 2차 대전 중 1943년 스리랑카 인근에서 영국 해군이 보물선을 발견을 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영국 해군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다고 주장을 하여 샤자한의 보물선은 바닷 속 어딘가에 수장되어 있을거라 전설처럼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었다.

 

여러 정황에 의해 샤자한의 보물선임을 확신한 아서 클라크는 발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년 후 아서 클라크는 기자회견을 하였는데....

 

 

 

무굴 제국의 배가 맞긴 한데, 1000여개의 주화만 있을 뿐 보물은 없었다.

샤자한의 배가 아닌 아우랑제브의 배라고 주장했다.

주화에 새겨진 '1113'이란 숫자(이슬람력 1113년,그레고리력으로는 1702년)가 6대황제인 아우랑제브가 통치하던 해라는 것이다.

아서 클라크는 이후 '그레이트 리프의 보물'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아직까지도 샤자한의 전설의 보물선은 밝혀지지 않고 그 이야기만 내려오고 있다.

 

-엇갈린 운명

1965년 4월 5일 제37회 아카데미 시상식 그해 최고의 영화는 '마이 페어 레이디'였으나 오드리 햅번은 웃지 못했다.

은막 위의 여왕 오드리 햅번이 주연을 한 '마이 페어 레이디'는 거리의 여인 일라이자를 상류층 여인으로 만드는 내용으로 1956년 브로드웨이에서 절찬리에 공연을 하던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이다.

 

 

당시 일라이자 하면 줄리 앤드류스를 떠올렸는데 그 이유는 당시 최고의 뮤지컬 배우였고, 수년 간 '마이 페어 레이디'의 주인공 일라이자역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화를 한다면 줄리 앤드류스가 당연히 일라이자역을 맡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줄리 앤드류스는 브로드웨이 1인자이긴 했으나 영화 출연경력이 전무했고, 이를 우려한 영화 감독과 제작자는 남자주인공인 렉스 해리슨은 그대로 캐스팅을 했으나 여자주연배우에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오드리 헵번을 캐스팅하기로 결정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결정은 두 여배우의 운명을 엇갈리게 한다.





'퍼니 페이스',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당시 최고의 사랑을 받았던 오드리 햅번은 '마이 페어 레이디' 모든 곡을 부르겠다고 자청했지만 영화 제작자와 감독은 오드리 헵번에게 비밀로 한채 당시 뮤지컬 배우 마니 닉슨을 노래 대역으로 섭외하였다.

 

 

 

큰 상처를 받은 오드 헵번은 촬영장을 무단이탈하였고, 언론을 통해 노래 대역 사실이 알려지며 더빙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오드리 햅번은 구설수가 더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불만을 제기하지 않은 채 촬영을 마무리 짓는다.

 

1년 후 개봉된 '마이 페어 레이디'는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7천만 달러 수익을 내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된다.

그렇지만 직접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제외된 오드리 헵번!

 

줄리 앤드류스를 축하해주며 기념사진을 찍는 오드리 햅번

 

줄리 앤드류스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는데....

줄리 앤드류스는 생애 첫 영화 '메리 포핀스'를 찍고 흥행에서조차 '마이 페어 레이디'를 앞지르게 됐다.

 

오드리 햅번은 줄리 앤드류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였고, '마이 페어 레이디'는 8개 부문 주요상을 휩쓸며 최고의 영화로 기록된다.

 

1년 후 또 한 번의 엇갈린 운명이 두사람을 가로지른다.

오드리 햅번은 한 영화의 출연 거절하게 되고, 줄리 앤드류스에게 캐스팅이 돌아간다.

그작품은 너무나도 유명한 '사운드 오브 뮤직'

오드리 햅번은 뮤지컬에 대한 부담감에 거절했다고 한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 너무 좋아~~~~)

 

-차코의 눈물

2013년 아르헨티나 차코(Chaco) 주에서 AP통신 사진기자 나타샤 피사렌코가 찍은 사진 한 장이 세계적 이슈가 된다.

온통 시커먼 점들로 뒤덮인 아이샤의 몸...

 

 

곳곳에는 검은 털이 나고 있었다.

아이샤는 태어날 때부터 이런 몸이었다.

성장하면서 점도 커지게 됐다.

 

 

아이샤 뿐만 아니라 손발 기형인 아이, 엉덩이에 혹이 난 아이 등 기형아 출산이 빈번하였고, 다운 증후군,뇌성마비 등 중증 장애를 가진 아이도 태어났다.

신생아의 30%가 횡격막이 없거나 신장이 덜 성숙한 상태로 태어났다.

 

기형 및 선천적 장애 뿐만이 아니었다, 청소년도 빈혈 증세를 호소하며 돌연사 하였고, 각종 암으로 사망하는 주민 역시 속출하였으며, 가축들도 하루아침에 떼죽음을 당했다.

 

 

차코 주에서 발생하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던 중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의 안드레스 카라스코 교수는 콩 때문이라 주장하였다.

 

아르헨티나는 세계3위의 콩 수출국으로 차코 주는 90% 이상의 지역에서 콩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다.

RR콩(유전자 조작 콩)이라는 콩을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이 콩은 과다한 양의 제초제가 뿌려지게 된다.

제초제를 뿌리게 되면 잡초는 죽고, 이 콩만 살아남게 된다.

영양분을 독식하면서 수확량이 폭발적으로 증진된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잡초들이 제초제에 내성을 갖게 됐다.

잡초 제거를 위해 제초제 사용을 늘이게 된다.

제초제를 증가시키면 잡초의 내성도 증가하였던 것인데, 2만톤이던 제초제 사용량이 23만톤으로 급증하였고, 엄청난 양의 제초제가 차코 마을 전역에 뿌려지게 된다.

 

차코 지방의 주민들은 정부에 원인 규명 및 해결방안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르헨티나 정부는 수출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전자 조작 콩으로 인해서 뚜렸한 해결방안은 현재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 한다.

 

-69일의 기적

2010년 8월 5일 칠레 구리 광산에서 33명의 광부가 매몰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생사가 불분명해지던 매몰 17일째....

암반을 뚫고 들어간 구조용 드릴 끝에서 빨간색 쪽지 하나가 발견된다.

 

 

33명의 광부가 모두 무사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구조팀은 초소형 전화기선을 내려 보낸 후 교신을 시도하게 되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광부들의 생존이 모두 확인된다.

 

광산이 무너질 것을 알게 된 광부들 임시 대피소로 피난하였던 것이다.

임시 대피소에는 10인이 이틀을 견딜 수 있는 식량이 있었는데, 모두 희망을 잃어가던 시기에 구조대의 드릴이 임시대피소를 뚫고 들어온다.

 

17일 동안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을 때 작업반장 루이스가 조직적으로 이끌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서 삶의 희망을 되찾았던 것이다.

루이스는 각자의 역할 분담을 했는데, 자신은 48시간마다 똑같은 양의 식량 배급을 맡았고, 간호사 출신 광부는 건강체크를, 가톨릭 신자는 위로를, 노래를 잘 하던 광부는 노래로 위안을 주면서 버텼던 것이다.

 

 

이후 작은 구멍을 통해서 유동식 식사와 깨끗한 옷 등이 제공이 되고, 소형카메라를 통해 가족들과 안부를 전하게 된다. 

희망을 잃지 않고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무려 매몰 68일째 구조가 시작되었고, 69째 33명의 광부 모두 구조되었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언빌리버블 스토리: 절부암

과거시험을 보러가던 선비 신재우는 무덤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한 부부의 사연을 듣게 된다.

 

신혼부부였던 강 씨와 고 씨....

살림은 가난했으나 서로 사랑했다.

강 씨는 죽세공품을 만들어 생계를 이어간다.

 

그런데 어느날 아내인 고 씨는 불길한 마음에 남편을 만류했으나 남편은 대나무를 베러 섬을 떠난다.

며칠 후 기다리던 남편이 오지 않자 수소문하던 고 씨는 강 씨가 풍랑에 휩쓸려 익사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된다.

남편의 죽음을 믿지 못하고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남편을 기다리던 고 씨는 결국 남편의 뒤를 따라 생을 마감하고 만다.

그런데 아내 고 씨가 목숨을 끊은 절벽 아래 남편 강씨의 시신이 발견된다.

 

신재우는 과거를 붙으면 두 사람의 넋을 기리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그해 낙방한 신재우....

이듬해 또 낙방하고, 그 다음해에도 연이어 낙방한다.

 

공부를 포기한 채 매일 술러 허송세월을 보내던 신재우는 얼마 후 장원급제를 하게 된다.

 

꿈속에서 나타난 고 씨가 과거시험을 다시 보라 말했고, 그후 다시 공부에 매진한 신재우는 마침내 과거시험에 합격한다.

마을 현감으로 부임한 신재우는 고씨가 생을 마감한 자리 절부암이라 새긴 바위를 놓고 두 사람을 합장하여 제사를 지냈다 한다.

 

현재 절부암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9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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