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노키아인수, 삼성 방심하면 안되는 이유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 부문을 한화 7조 9천억원에 인수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향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애플, 노키아+MS. 구글+모토로라의 각축장이 될 듯 하네요.
보도에서는 당장 삼성의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인가만 보도하고 수지타산 맞추기에만 여념이 없는 듯 합니다.

a Mobile phone Timeline by කේදාර KhE 龙

그러나, 중국이 삼성을 바짝 쫓으면서 위협하고 있고, 저가 스마트폰으로 세계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스마트폰 시대가 오기전 피처폰에서 절대 강자였던 노키아를 인수한 MS의 속내는 삼성을 향한 선전포고나 다름 없습니다.
MS 역시 스마트폰 시대를 대비하지 못한 측면이 있죠.
PC 점유율 면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운영체제 부문에서는 맥을 못쓰고 있으니까요.

“Metro” / Windows 8 / SML.20121221.IP3.Windows.8.Metro.UX.Opinions by See-ming Lee 李思明 SML

현재 스마트폰 OS 시장은 구글과 애플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80%, 애플의 iOS가 13%, MS의 윈도우가 3~4%, 노키아의 심비안은 거의 존재감이 없는 상태죠.  
구글이 모토로라를 통해서 스마트폰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데, 만약 이렇게 된다면 삼성이나 LG는 내일이라도 당장 타격을 입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오바마가 자국의 기업을 위해서 보호무역주의와 같은 정책을 펼쳐 삼성의 앞길을 막을 수도 있는 일이죠.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지 얼마 안되어 삼성에 역전당한 이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Galaxy S4 by isriya

애플이든 구글이든 지금은 우방일 수도 있지만 언제든지 삼성을 위협하는 경쟁자들입니다.
삼성 또한 그랬으니까요.

삼성은 절대 방심은 금물입니다.
무조건 수성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업경쟁을 떠나 이미 국가의 경제와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경쟁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이죠.
스마트폰 다음 시대는 태블릿PC의 시대, 그 다음은 스마트그리드의 시대, 전기차 시대 등등
천연자원이 없는 우리는 앞으로의 미래기술에서 지금처럼 우리가 세계시장을 선점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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