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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무비리뷰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완벽범죄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완벽범죄

감독 김태경

출연 문성근,주진모,홍석천,현성,박준석,장지원

스릴러, 범죄 91분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은 환(문성근), 류(주진모), 노(홍석천), 정(현성), 규(박준석) 그리고 X(장지원)의 6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이야기구조다.

 

흩어진 조각들을 맞추는 퍼즐처럼 이야기도 이렇게 흩어져 있지만 퍼즐이 하나의 프레임에 맞춰져 있듯이, 이들 또한 하나의 사건과 연루되어 모두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영화는 이야기의 구조가 얼마나 탄탄한가 세밀한가와 같은 것에서 판가름이 나는데, 시종일관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X에 대한 호기심을 건드리는데는 성공했으나, 그 정체를 관객이 찾아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완벽하게 숨지기 못한 X의 정체에 대한 반전이 반감된 측면이 있다.

 

 

제목이 '두뇌유희 프로젝트'라 붙여졌는데, 두뇌유희라 할만한 부분은 전무한 상태이며, 단지 완벽범죄를 그 결말로 삼고 있는데, 완벽범죄라 하기엔 내용이 치밀하지 못하단 생각이다.





단지 제목인 퍼즐처럼 모든 이야기의 퍼즐을 다 맞추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영화 제작비로 봐서는 저예산영화에 속한다 보여지는데, 그래선지 배우들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큰 듯 하다.

 

 

단지 하나 이 작품은 요즘 스타쉐프로 인기가 전성기에 있는 홍석천의 연기 비중이 높은 작품이라는 것이 정도가 특색있다.

 

 

그렇지만 욕설이 난무하는 대사로 인해서 들고 있는 총기의 가벼움이 느껴진다는 점도 이 영화의 약점이라 보여진다.

우리나라 영화에서 총이 등장하는 영화는 다분히 비현실적인 설정이다.

그렇기에 총의 무게감을 두려면 그에 걸맞는 연기가 뒤따라야 하는데, 욕이 많이 포함된 대사로 인해 총이 지닌 권력이 느껴지질 못한다.

 

 

총이 가진 상징성은 무력이라는 대체재로써의 상징을 지닌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이런 수단은 칼일 수도, 총일 수도 있는데,이 영화에서는 총을 택했다.

그런데 그 선택이 옳았는지는 정(현성)의 액션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칼을 든 현성의 이 액션씬이 총을 든 다수의 액션씬보다 더 위협적이고 압도적인 느낌을 받게 만든다.

 

 

무언가 관객을 압도할 만한 이야기 구성이나 장면이 연출이 되었더라면 '두뇌유희 프로젝트'는 관객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영화가 되었을 것이지만 이러한 약점들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그냥 범작에 머무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