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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무비리뷰

악령의 게임,위자보드와 페이큐 무비

악령의 게임,위자보드와 페이큐 무비

감독 이스라엘 루나

출연 저스틴 암스트롱,에릭 윈도우,카슨 언더우드

공포, 91분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시작하고 있다.

근데 이 영화는 페이크 무비이다.

 

페이크 무비 특징은 출연자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찍으면서 사실적인 기록을 남기는 방식으로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척 하지만 알고 보면 '페이크(fake)', 위조하거나 거짓이란 것이다.

 

 

그러므로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의 의미를 잘 음미할 필요가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 자체가 페이크란 소리는 아니고, 실화를 바탕으로 하긴 했으나 진짜와 가짜를 잘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이야기다.

 

'악령의 게임' 속에 등장하는 결말부의 이야기는 실화일 가능성이 많다.

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그렇지만 영화 전체가 실화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페이크 무비는 왠지 가짜를 보는 느낌이 있어서 별루 취향은 아닌 듯 하다.

 

위자보드 (Yes/No와 알파벳,숫자 그리고 goodbye 등으로 이뤄져 있는 점술판이다)

 

다만, 영화의 소재로 쓰여진 위자보드는 흥미롭다.

이렇게 위자보드를 소재로 한 영화 덕분에 위자보드 열풍이 일었던 적이 있는데, Ouija 보드는 프랑스어 'Oui'와 독일어 'ja'에서 따온 합성어로 모두 'yes'를 의미하는 단어이며, 심령대화용 점술판이라 할 수 있다.





영화 제목인 '악령의 게임'은 이 위자보드게임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분신사바'란 영화가 있었는데, 이 분신사바의 외국판이 위자보드인 것이다.

 

'악령의 게임'에서는 위자보드를 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설명하면.....

 

 

첫째, 귀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물어보지 말 것

→귀신이 죽을 때의 고통을 다시 느끼게 하여 원치 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둘째, 우리가 어떻게 죽을지 물어보지 말 것

→ 첫째 이유와 동일 맥락

 

세째, 갈게(goodbye)라는 말을 남기고 게임을 끝낼 것

→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역활을 하는 위자보드게임에서 '갈게'라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연결통로인 대문을 열어놓고 떠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위자보드는 이처럼 저승과 연결을 해주는 연결고리라 할 수 있는데, 그 연결고리에 의해 연결되는 것이 좋은 귀신이 될지 사탄이나 악령과 같이 나쁜 귀신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귀신에게 묻는 행위로 인해서 과거와 미래를 알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이 페이크이다.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위자보드는 모노폴리를 만든 파커 브라더스가 만든 완구란 점을 고려하면, 이 완구를 판매하기 위한 홍보수단으로써 이런 영화 소재로 쓰여졌다고 판단할 수 있다.

'쥬만지'나 '자투라 스페이스 어드벤쳐'(쥬만지2 격인 영화)도 이런 영화들이라 할 수 있다.

 

2015/05/15 - [막강한 무비리뷰] - 쥬만지,저주의 보드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