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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2회,서열정리

라스트 2회,서열정리

'라스트' 서열 6위는 배중사인데, 그는 군인 출신이다.

서열, 클래스, 계급은 군대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픽션인 '라스트'에 등장하는 노숙자들의 세계에도 존재하고 실제 현실에서도 엄연히 존재한다.

 

 

그래서 서열은 굉장히 중요하다.

서열에 따라 가질 수 있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서열 1위가 되면 지하경제를 움직이는 100억원의 주인이 된다.

 

장태호는 원래 이 돈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헌데, 자신이 있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서열 1위로 올라가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을 바꾼 듯 하다.

그리고, 이 바닥의 생리가 불공정하다 느끼고 있음인지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장태호라는 캐릭터가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인물이고, 자기 잘난 맛 때문에 '킹생조사'의 선택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여기까지 흘러오게 된 것 아니던가.

 

 

허나, 지금의 장태호는 의욕만 앞설 뿐 천성적인 싸움꾼은 아니었다.

그래서 서열을 정리하기 위해선 서열 2위 류종구(박원상)에게 싸움의 기술을 배워야 했다.





 

류종구는 전직 복싱선수출신인데, 복싱과 싸움도 또 다르다.(어찌됐건 이 바닥에서는 높이 쳐주고 있다.)

노숙자들의 싸움은 일종의 스트리트 파이트이기 때문이다.

단지 몇가지 룰은 있다.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죽을 때까지 싸우지 않는다는 것, 공개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싸워야 한다는 것...

 

 

어느 세계에나 아군과 적군은 구분되는 법...

신나라(서예지)는 장태호의 아군 같아 보인다.

서미주(박예진)는 아직까지 적군인지 아군인지 알 길이 없다.

 

 

그리고, 서열 7위 장태호는 서열 6위 배중사와 서열 5위 악어, 서열 4위 독사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현재의 장태호와 서열 1위 곽흥삼의 실력차는 비교조차도 되지 않는 듯 하다.

장태호가 어떻게 그 실력차이를 극복하고 서열을 정리하게 될까가 '라스트'의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하다.

 

사실 장태호란 인물은 선한 캐릭터는 아니다.

주포라는 것이 공정한 룰에 의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장태호의 파란만장 생존기에 진심으로 응원해줄 수 없다는 생각도 든다.

 

단지, 서열 1위부터 서열 7위까지가 장태호보다 더 나쁜 캐릭터들이기에 착해 보일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