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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주회사 알파벳과 롯데 순환출자의 의미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과 롯데 순환출자의 의미

우리나라의 대기업이 순환출자 등으로 기형적인 재벌 지배구조를 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다.

구글은 알파벳을 설립하여 지주회사로 대대적으로 개편을 할 것 같은데, 이 지주회사와 순환출자를 비교하면 어떤 것이 상식적인 지배구조인지 답을 정확하게 나온다.

 

 

지주회사는 오너가 자신이 가진 지분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다.

반대로 순환출자는 이러한 지분을 지니지 않고, 계열사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구조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지주회사는 회사에 대한 영향력을 펼치지 위한 직접적이고 단순한 방법인 반면, 순환출자는 이러한 직접적인 방법 대신 꼬이고, 돌아가는 복잡한 구조다.

 

이렇게 순환출자를 하는 이유는 물론 자금 때문이다.

지주회사가 되기 위해서 그만큼 주식회사의 지분을 취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진 지분(주식)만큼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자본주의의 당연한 논리다.

 

 

현재 구글은 무인자동차,드론,로봇,생명과학,우주사업 등 전방위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구글의 CEO인 래리 페이지는 구글의 연구소인 X랩, 투자사업 부문인 구글 벤처스, 그외 건강·과학 관련 조직이 모두 자회사로 편입된다고 밝혔다.

 

 

이름을 알파벳이라 지은 이유는 "알파벳은 언어와 인류 최고의 혁신을 상징하고, 구글의 검색 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그 이름을 선호했다"라고 밝혔다.





"혁명적인 아이디어가 차세대 성장을 주도하는 첨단기술 산업에서는 적당히 머무르는 것에 대해 불편해해야 한다"며 끊임없는 혁신을 예고했다.

구글이야 말로 창조경제의 글로벌 기업이다.

 

 

 

그에 비해 형제의 난 중인 롯데기업의 순환출자는 400여개가 넘는다.

사실 대기업의 국내에서의 독과점적인 지위는 국민들이 준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대기업들이 몸집을 키우고 부를 축적하는 동안 국민들에게 그 부의 재분배를 위해 무엇을 했나?

 

롯데그룹 순환출자구조, 실제로는 훨씬 복잡하다

 

 

국민들이 롯데 불매운동을 하고 반기업정서가 팽배한 이유는 이런 것에 있다.

국내 재벌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해외기업에 응원을 하는 이유를 알아야 할 것이다.

 

 

구글과 롯데의 단순비교만 봐도 구글과 같은 기업은 혁신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우리나라 재벌들은 지배구조에만 관심을 지니고 뒤로 퇴보하고 있다고 잘라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당연히 경쟁력에서도 영향을 미쳐 전 세계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