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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무비리뷰

혼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왜 악마가 되었나?

혼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왜 악마가 되었나? [스포]

감독 알렉산드르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주노 템플, 헤더 그레이엄, 사브리나 카펜터

제작/배급: 팝엔터테인먼트 [배급] , 더쿱 [수입]

판타지,공포,미국 119분

 

 

자신의 모든 걸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면 아마도 세상 모든 걸 잃은 느낌일 것이다.

게다가 그 연인을 죽인 사람이 자기자신이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면 '신이 과연 있나?' 하는 의구심이 들 것이다.

 

 

'혼스'는 이런 침묵하는 신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인간의 마음 속에 들어 있는 선과 악에 대한 오컬트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흔히, 이런 로맨스/멜로 장르를 걸치는 영화의 흥행은 남자배우나 여자배우의 매력에 따른 입소문이 그 성패를 좌우한다 할 수 있을 것인데, 어린 해리포터에서 성장한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외모는 여자들이 호감을 갖는 그런 외모로 잘 컸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더군다나 악마를 상징하는 뿔과 삼지창, 뱀을 두르고 외모는 전혀 신경을 안쓰게 되니 로맨스/멜로 장르를 걸치고는 있지만 여성관객이 좋아하는 분위기로 가기 보다는 스토리라인에 더 집중을 하게 되는 그런 영화로 흘러가게 된다.

 

 

그런데, 뿔이 자라고부터 한가지 이상한 능력이 생기게 된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 속에 잠재하고 있는 악한 말과 감정을 견디지 못하고 다니엘 래드클리프에게 드러내게 된다는 것이다.

이 황당의 능력으로 인해 그는 자신의 연인을 죽인 인물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침묵하는 신에 대해 분노하였던 다니엘 래드클리프에게 이같은 저주를 내려 결국에는 그것이 신의 축복이었다는 걸 깨닫게 한다는 것이 '혼스'의 큰 스토리라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지상에서의 가장 큰 축복은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작품의 스토리텔링 기법이 굉장히 독특하다고 느껴지는 작품이다.

결국은 타락천사(악마)마저도 신의 뜻이라는 이야기인데, 좀처럼 공감하기가 힘든 이야기인 듯 하다.

 

헐리웃 영화나 드라마는 최근 이러한 장르혼합의 소재 가운데, 대중적이라고 할 순 없는 종교나 정치, 사회적인 소재들까지 자연스럽게 혼합시켜 놓는 듯 하다.

 

우리나라도 불교, 기독교가 대다수이고 유교나 무교 등 다양한 종교가 있기는 하지만 종교에 대한 반감도 커져 있는 상태여서 이러한 종교적인 베이스가 깔려진 영화들('노아')나 크리스챤을 타깃으로 한 종교영화들이 해마다 개봉이 되고는 있지만 클래시컬한 종교영화가 아닌 이처럼 퓨전적인 종교영화는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지는 못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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