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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베스트 검색어3-꽌시, 미생 뜻, 소시오패스

미생 베스트 검색어3-꽌시, 미생 뜻, 소시오패스

'미생'은 아마도 올해 최고의 작품성을 획득할 듯 하다.

케이블로써는 이례적으로 7%가 넘는 시청률로 이 정도면 가히 미생 신드롬이라 불릴만 하다.

그래선지 미생에서 나오는 단어들의 뜻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갖게 되고, 그 결과 검색어에도 오르내리고 있다.

 

'미생'이 현재 17회 방송이 되었고, 다음주면 미생이 끝날 듯 한데, 현재 웹툰에서는 미생이 또 연재되고 있으니, 그 인기를 발판삼아 시즌2도 기대해봄직하다.

 

 

오상식: "넌 잘 모르겠지만, 바둑에 이런 말이 있어. 미생, 완생......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

 

오상식의 대사로 인해서 미생 뜻, 완생 뜻이 검색어에 올랐고, 성대리(태인호)와 석율(변요한)의 대사에 의해 소시오패스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리고, 어제는 꽌시라는 단어가 검색어에 올랐다.

아마 미생의 뜻, 소시오패스, 꽌시라는 단어는 '미생'이라는 작품이 만든 검색어 베스트3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성대리: "신입한테 내 일 네 일이 어딨냐. 네 일이 아니고 전부 네 일이다"

한석율: "가르치기 위해 이러는 거 아니냐"

 

성대리: "네 일이라고. 네 일! 지금 보니까 이 자식이 완전 소시오패스 같네.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고"

한석율: "소시오패스요? 제가? 소시오패스예요? 저는 다른 신입들처럼 멘토링 받고 싶었다"

 

성대리: "그러니까 네 일이라고 네 일"

한석율: "너 진짜 내 말 좀 들어라. 성 대리 너 진짜"

성대리: "너 지금 성 대리라고 했어? 이 자식이 소시오패스인 줄 알았더니 사이코패스였구나. 술 맛 다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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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율 술값 덤탱이...]

 

 

 

'미생'에서 미생, 완생이 나오는 장면이나 소시오패스, 싸이코패스 대사가 등장하는 장면은 '미생'의 명대사 명장면으로 손꼽힐 만한 장면이기도 하다.



그럼 꽌시가 등장하는 장면이 중요한 이유는 뭘까?

어제 방송분을 보면 오상식 차장(이성민)이 최전무(이경영)와 한판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인맥, 혈연, 지연 등 줄이 사회생활을 잘 하는 하나는 '끈'(이른바 7가지 쌍기역, 꾀, 끼, 꼴, 끈, 깡, 꽉, 꿈 중 하나)이 있듯이 중국도 이런 꽌시가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겠다.

 

 

꽌시는 글자 뜻 그대로 본다면 관(關)은 관문을 뜻하고 시(係)는 연결을 뜻한다.

조정래 소설 '정글만리'에서도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꽌시(관계), 즉 연줄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라는 대목이 나올만큼 중국에서는 꽌시가 중요한 부분이라 한다.

그 뜻은 인연이라는 말에서부터 나온 '대인관계'를 의미하며 사람이나 사물 사이의 '관계, 연줄'을 말한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연줄, 끈, 백 등의 의미와 상통한다 하겠다.

 

오상식 차장은 현재 줄을 잘서서 자신의 안위를 볼봐 최전무의 뒤에 서서 승진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는데, 만약 그렇게 되면 계약직 사원인 장그래(임시완)는 오상식 차자의 트라우마(계약직 여직원의 죽음)로 남아 있는 또다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다.

 

헌데, 만약 오상식 차장이 최전무가 제안한 태양열 사업에서 5억불의 수주를 이뤄내게 되면 부서장으로 승진이 되어 자신이 쓸 사람은 자신이 고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고 나오게 되는데, 이 부분은 사업 위험성이 커서 드라마의 표현대로 하게 되면 '총알받이' 혹은 최전무가 던진 미끼 정도가 될 수 있겠다.

 

그런데, 오상식 차장은 이 사업을 아마 하기도 결정을 한 듯 하다.

자신의 안위보다는 장그래와 같은 계약직 사원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혹은 자기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

과연 현실에서 이런 직장상사가 있을까? 싶은 대목이다.

 

어쩌면 그래서 이 꽌시가 나오는 대목은 특별하다 할 수 있다.

바둑 소재의 드라마 '미생'에서 대마를 잡아야 승부가 끝나는.... 최전무와 오차장의 피할 수 없는 최대 승부처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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