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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뉴스

원명원의 파괴와 복원 속에서 중국 역사 읽기

원명원의 파괴와 복원 속에서 중국 역사 읽기

중국 청대 황실의 정원인 원명원(圓明園)은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의 배경적 장소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장소가 영화 속에 나오는 것은 아니고, '차이니즈 조디악'이 원래 문화재 환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이 원명원이란 곳이 등장을 한다.

 

원명원 폐허

 

원명원은 3원(원명원,장춘원,기춘원)을 가리킨다.

청대 조경 풍치림 예술을 반영한 곳이라 하는데, 아쉽게도 1856년 애로호 전쟁(제2차 아편전쟁) 때부터 1860년까지 영·프 연합군에 의해서 불탔고, 잔해만 남았다.

 

 

원명원의 기원은 1707년 청대 4대 황제인 강희제가 옹친왕 윤진에게 하사하면서부터라 한다.

원명원 동쪽에 장춘원,원명원 남동쪽에 기춘원(후에 만춘원)이 건설되었다.

 

 

'차이니즈 조디악'에는 원명원의 약탈로 인한 문화재 환수와 복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실제로도 복원 중에 있다 한다.

복원만 된다면 주변의 자금성과 천안문 광장과 달리 또다른 관광명소로 떠오르게 될 듯......

 

 

영화에 등장하는 12지 신상은 '해안당'에 있던 분수 시계에 설치되어 있던 것으로 축(丑.소상), 신(申.원숭이상), 인(寅.호랑이상) 해(亥.돼지상), 오(午.말상)는 중국 기업이 약 10억 3400만 위안으로 구입해 중국 정부에 반환했다.





영화에서 보면 뭔 가격이 그리 비싼가 싶었는데, 실제 가격은 더욱 어마어마하다.

10억 위안을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700억원이 넘는 돈이다.

 

 

묘(卯.토끼상)와 자(子.쥐상) 상은 이브 생 로랑이 소유하고 있었고 2009년 프랑스 파리 크리스티 경매에 붙여져 중국 측이 구입을 위해 교섭을 했으나 무산되었다.

 

 

영화를 보면 문화재 환수를 위해서 그야말로 물심양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원명원의 복원에도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중에 IS의 유적 파괴 행위가 자주 거론되고 있는데, 문화재는 한번 파괴되면 복원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IS의 유적 파괴 행위는 천인공노할 행위가 아닌가 싶다.

 

2014/12/04 - [막강한 무비리뷰] - 차이니즈 조디악, 액션보다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