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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무비리뷰

스트리트 파이터 춘리의 전설,춘리는 예뻤다

스트리트 파이터 춘리의 전설,춘리는 예뻤다

감독 안드레이 바르코비악

출연 크리스틴 크룩 (춘리 역), 크리스 클라인 (찰리 내쉬 역), 닐 맥도노프 (바이슨 역), 마이클 클라크 던컨 (발록 역)

액션,어드벤처,SF, 96분

 

 

캡콤의 대전액션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의 한 캐릭터인 춘리를 소재로 한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 춘리의 전설'을 봤다.

켄이나 류가 아닌 춘리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라는 점이 흥미로워서 선택을 하였는데, 게임 속 캐릭터와 영화 속의 캐릭터가 매칭이 완벽하게 되지는 않는 듯 하다.

 

 

인기게임이어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지만 싱크로율이 완벽하지 않기는 마찬가지....

그런 점에서 좀 아쉽긴 하다.

역시 게임은 게임 속에 남는 것이 바람직한 듯...

 

 

이럴거면 제목을 왜 스트리트 파이터 춘리의 전설이라고 만들었는지 답이 안나오는 영화다.

애써 영화의 장점을 찾아보라면 춘리역을 맡은 크리스틴 크룩이라는 여배우가 예뻤다는 것 정도;;

 

 

파동권,승룡권,용권선풍각 등 스트리트파이터 속 캐릭터들의 특징적인 무술도 선보이지 않고, 춘리가 장풍을 쏘고 발로그는 총을 들고 설친다.





아니나 다를까 이 영화는 로른 토마토 2000년대 최악의 영화 44위에 랭크되어 있다.

 

춘리의 캐릭터는 여성 무술가로써 빼어난 각선미를 바탕으로 한 발차기 기술이 압권인데 이를 영화에서 재현한 것을 보면 헛웃음이 나올지도...ㅋㅋ

 

발로그

 

그나마 베가가 가면을 쓰고 등장할 때가 가장 싱크로율이 맞아 떨어졌는데, 이마저도 춘리에게 금방 죽어서 퇴장....

 

 

그러면서도 웃긴 게 후속편을 예고하는 결말을 선보인다.

 

베가

 

만약 후속편이 만들어졌더라면 일본에 다른 강적을 쓰러뜨리는 내용이 나왔을 듯 하다.

어차피 스트리트 파이터가 세계 토너먼트 형식이었으니......

 

바이슨

 

바이슨은 보스급의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춘리가 바이슨을 쓰러뜨리고서 아버지의 복수를 하면서 이야기의 끝맺음을 하고 있는 스토리의 개연성도 참 엉성하였던 것 같다.

 

 

영화에는 바이슨의 세력인 사달루와 이에 대적하는 거미줄 기사단이라는 단체가 등장을 하는데 이들 모두 허구의 단체이다.

(원작에서는 춘리의 아버지가 인터폴 샤돌루와 관련이 있는데 아마도 이에서 음차를 했나?)

게임원작이니 당연히 스토리는 게임원작에 충실을 하여야만 했다.

아니면 판타지로 가던가, 아니면 리얼리티를 가미하여 현실성을 높이던가 하여야 할텐데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