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남성남 별세
고 남철과 함께 콤비로 활동하였던 남성남(본명 이천백)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청춘행진곡'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활동을 하였고, 왔다리 갔다리 춤이 유명했다.
고 남철은 TBC 코미디언으로 데뷔하여 남성남과 오랫동안 콤비를 맞췄다.
2013년 6월 21일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신부전증으로 사망하였다.
당시 남성남은 "남철이 날 혼자 두고 갔다. 우린 둘도 없는 형제였다. 의지하면서 살았는데 말도 없이 떠났다. 남은 사람은 너무 괴롭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지 막막하다"며 큰 충격을 받았었다.
선배인 구봉서도 "남철은 내 바로 밑에 후배인데 이런 후배들이 하나씩 떠나는 게 우리나라 손해다. 코미디계 큰 손해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친구 같던 고 남철의 곁으로 떠난 남성남의 별세 소식에 많은 후배 희극인들이 조의를 표했다.
윤종신: "주신 웃음 감사했습니다. 남성남 선생님 고인의 명복을 빈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되었다.
9월 2일 발인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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