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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무비리뷰

맨 오브 스틸,인간 영웅 그리고 신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인간 영웅 그리고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헨리 카빌,에이미 아담스, 마이클 섀넌, 케빈 코스트너, 다이안 레인,러셀 크로우

액션,어드벤처,판타지, 143분

 

 

위대한 사람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만 한다. 그러나 범인들은 할 수 있는 일도 안하면서 할 수 없는 일만 바란다.

-롤랑

 

 

'맨 오브 스틸'은 크리스토퍼 리브가 타계한 이후 '슈퍼맨'의 부활을 꿈꾸면서 만든 역작이라 할 수 있다.

'어벤져스'로 인기를 대변할 수 있는 마블코믹스와 함께 코믹스의 양대산맥인 DC코믹스의 '슈퍼맨'의 인기는 현재는 주춤한 상황이긴 하지만 아마도 크리스토퍼 리브처럼 허망하게 죽지는 않을 것 같다.

 

 

'맨 오브 스틸'은 기존 '슈퍼맨' 작품들과는 달리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하였다기 보다는 UFO 신봉자들이 좋아할 만한 외계생명체유입설을 작품에 혼합하고 있다.

 

 

외계생명체유입설은 여러 가지 가설이 있는데, 지구에 생명의 기원이 자연발생된 것이 아니라 혜성에서 유입되었다거나 외계인들에 의해서 창조되었다던가 하는 설이다.

 

 

신과 같은 존재인 슈퍼맨이 인간의 땅에서 자라 영웅이 되는 과정의 주요 스토리라인 속에서 등장하는 이러한 배경 설명은 예전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부분인데, '맨 오브 스틸'에서는 이 부분을 잘 가공하고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현재 지구의 인구수는 72억 명(2015년 5월 현재)이다.

그렇지만 수많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지난 역사 속에서 영웅이라 불릴만한 사람...역사 속에 기록이 된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은 듯 하다.

인구의 대다수가 평범한 사람들인 셈이다.

 

 

그러나 그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평범하기 거부하면서 비범하길 원하며 살아간다.

롤랑의 말처럼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범인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기 힘든 것이다.

 

 

그러한 상상과 욕망이 슈퍼맨이라는 신과 같은 존재를 탄생시켰다고 보여진다.

사실 신도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적어도 물리적인 세계 속에는...)

아마도 신이 있다면 이러이러할 것이다라고 바라는 맘이 '슈퍼맨'이라는 작품 속에 들어 있다 여겨진다.

 

 

이 작품 속에서 슈퍼히어로인 슈퍼맨과 신은 거의 동격이다.

육체적·정신적으로 한계가 있는 인간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슈퍼맨이라는 초인의 능력은 지구를 빛보다 빠른 속도로 돌고, 그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자신도 가늠하지 못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맨 오브 스틸'은 슈퍼맨 비기닝 같은 느낌이 드는데, 슈퍼맨의 이름이 칼 엘이라든가 'S'이니셜이 자신의 세계에서는 희망을 의미한다던가 하는 내용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