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맨(Repo Men)-미래의료기술에 대한 디스토피아[스포]
감독 미구엘 사포크닉
출연 주드 로, 포레스트 휘태커, 알리스 브라가, 리브 슈라이버
SF,스릴러,미국,캐나다 119분
유토피아의 반대적 의미로써 디스토피아는 반이상향을 뜻한다.
영화에서 이처럼 디스토피아가 그려지는 이유는 인간의 탐욕이나 삐뚤어진 양심, 사회체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기 위함이다.
영화 '리포맨'은 의료기술의 발달에 대한 경고를 담은 디스토피아이다.
리얼리티보다는 SF적으로 그리고, 매우 극단적인 상황을 담고 있는데, 의료기술은 계속적으로 발달하고 의료보다는 상업성에 치우치는 의료서비스가 지속된다면 영화 속에 그려지는 디스토피아적인 상황이 일어나지 말라고는 할 수 없을 듯 하다.
'리포맨'은 '장기적출'이라는 주제에서 '아저씨'(2010)를 영화 말미의 장도리씬을 보면 '올드보이'(2003)를 떠올릴 수 있다.
같은 해에 만들어진 '아저씨'까지는 아니더라도 장도리씬은 아무래도 '올드보이'에 대한 오마쥬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리포맨'에서 볼 수 있는 또하나의 이야기 층위는 빚과 채무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은 일일 뿐"이라면서 빚을 갚지 못한 인공장기를 적출해내는 이들을 통해서 빚을 지고 살아가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결국은 빚을 갚지 못하게 되자 빚을 없앨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게 됨으로써 디스토피아적 결말로 가게 되고,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반전을 주며 영화를 마무리 짓게 된다.
빚으로 다 잃게 될 줄만 알았던 주드 로는 어쨌든 다 얻게 되었다.
굉장히 기억에 남는 디스토피아적 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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