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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무비리뷰

스크림 오브 더 밴쉬,템플기사단의 유물과 악마사냥

스크림 오브 더 밴쉬(Scream Of The Banshee), 템플기사단의 유물과 악마사냥 [스포]

감독 스티븐 C.밀러

출연 로렌 홀리, 랜스 헨릭슨, 마르셀 베어, 에릭 F. 애덤스, 린 코크란, 토머스 C. 다니엘, 토드 하버콘, 루시 헤일,

공포,스릴러(2011) 90분

Sc-Fi 제작 tv무비

 

실존하였던 성전기사단(Knights Templar)을 모티브로 소설이나 영화 등의 단골 소재로 이용되는 템플기사단은 제 1차 십자군 전쟁 이후 창설된 것으로 정식 명칭은 '그리스도와 솔로몬 성전의 가난한 전우들'이며 성당 기사단, 신전기사단, 템플기사단, 성전 수도회, 청빈 기사단 등 다양하게 불리우고 있다.

 

 

상징은 성 조지 십자가(St. George's Cross)......

 

1차 십자군 전쟁의 성공으로 예루살렘이 기독교도로 넘어오게 되고, 유럽에서 예루살렘으로 오가는 성지 순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1119년 말 프랑스 귀족 위그 드 파앵의 주도로 8명의 모여 구호기사단과 같은 9인의 기사단이 조직되었다.

예루살렘의 왕 보두앵 2세는 예루살렘 성전의 언덕에 기사단의 거처를 마련해 주었는데 이 터가 솔로몬왕의 성전이었던 탓으로 성전기사단이라 이름 짓게 된다.



1128년 교황에게 승인을 얻은 기사단은 조직 확대과정에서 입단자들의 재산을 맡아 금융업을 벌이면서 부를 축적하게 되고 순례자들의 예금을 맡아 두며 다국적 은행같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막대한 부를 축적한 기사단은 초기의 목적을 상실하고 변질이 된다.

 

13세기 말 프랑스왕 필리프 4세는 성전기사단에게 반기독교적 행위를 물어 이단 심문을 실시하며 고문을 가했다.

빈 공의회에서 성전기사단의 해체를 결정하고 기사단장 자크 드 몰레와 참모들을 화형시킨다.

 

Jacques de Molay

 

자크 드 몰레는 화형을 당하면서 "프랑스 왕과 교황이 1년 안에 주님 면전으로 끌려나와 자기 앞에서 죄를 고백하게 될 것이다!"라고 저주를 퍼부으면 죽었다.

필리프 4세의 세 아들들의 자손들은 모두 요절하거나 대가 끊겨 모두 멸족했다.

 

1312년 정식으로 해체되었으나, 프랑스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서는 탄압이 없었기에 살아남은 이들은 이름을 바꾸고 잠적하거나 다른 기사단에 흡수되는 형태로 사라지게 되었다.

특히 이슬람과의 최전선에서 국토회복운동이 진행 중이던 포르투갈 지부는 국왕의 중재를 받아 이름을 그리스도 기사단으로 바꾸고 계속 활동해 나간다.

스코틀랜드로 간 기사단들이 나중에 프리메이슨의 기원이 되었다는 증명될 수 없는 음모론과 같은 것이 발생하게 된다.

 

 

성전기사단은 이처럼 역사상으로 실존을 하였고, 프랑스에서는 공식적으로 해체가 되었으나 여타 주변국으로 흡수된 것과 같은 이유로 영화, 소설 등의 단골 소재로 이용이 된다.

<스크림 오브 더 밴쉬>에서는 템플기사단의 유물이 등장을 하는데 물론 픽션이다.

아마도 소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템플기사단과 관련한 것은 십중팔구는 픽션일 것이다.

 

 

이 tv무비가 흥미로운 점은 밴쉬라는 마녀가 굉장히 저주스럽고, 신비로우며, 공포스러운 존재라는 점이다.

이 밴쉬라는 마녀는 다분히 중의적인 상징적 존재일 수 있는데, 기독교와 반기독교적이라는 이분법적 논리로 보자면 반기독교적, 악마적 존재이고, 역사상으로 실존했던 템플기사단과 그 반대의 적대세력으로써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아쉬운 점은 중반 이후부터 결말까지가 조금 허술한 편...

아마도 예산상의 문제이지 싶다.

tv무비라는 특성상 정해진 예산 내에서만 찍어야 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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